이탈리아 입국, 6월 3일부터 가능해진다... “국경 재개방”

이탈리아 입국, 6월 3일부터 가능해진다... “국경 재개방”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5-16 17:51
수정 2020-05-16 17: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이탈리아 최대 경제 중심도시인 북부 밀라노의 한 중심가 도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에 30일(현지시간) 거의 텅 빈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0.4.30  로이터 연합뉴스
이탈리아 최대 경제 중심도시인 북부 밀라노의 한 중심가 도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에 30일(현지시간) 거의 텅 빈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0.4.30
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해외 관광객의 이탈리아 입국이 중단된 가운데 오는 6월 3일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새벽 내각회의를 거쳐 국경 재개방과 국내 이동 제한 전면 철폐 등을 뼈대로 한 행정명령을 승인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폐쇄된 국경을 내달 3일부터 다시 열기로 했다.

이에 ‘솅겐 협정’에 가입된 유럽연합(EU)에서 오는 관광객들은 14일간의 격리 기간 없이 이탈리아에 입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국민에 적용된 이동제한 조처도 다음달 3일 완전히 폐지된다. 각 주(州) 정부는 즉시 이동제한을 없애라고 요구했으나 점진적인 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세페 콘테 총리의 의견이 관철돼 시점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정명령은 코로나19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는 판단 아래 여름 휴가철에 앞서 관광을 다시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정책적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당국은 봉쇄 조처 완화 일정표에 따라 지난 4일 제조업·도매업·건설 공사 등을 우선 정상화했다. 이어 18일부터 일반 소매 상점 영업과 가톨릭 미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