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열병식 ICBM 공개에 진심으로 화내”

“트럼프, 北 열병식 ICBM 공개에 진심으로 화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0-12 11:16
수정 2020-10-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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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바퀴 22개 발사대에 실려 등장
北 ICBM, 바퀴 22개 발사대에 실려 등장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했다. 사진은 열병식에서 바퀴 22개가 달린 이동식발사대(TEL)가 신형 ICBM을 싣고 등장하는 모습. 신형 ICBM은 화성 15형보다 길이가 길어지고 직경도 커졌는데,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한 북한 열병식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진심으로 분노했다”는 전언이 나왔다.

미국 인터넷 매체 복스(vox.coom) 소속으로 외교·안보 분야를 담당하는 알렉스 워드 기자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ICBM과 자체 제작한 트럭 발사대(이동식 발사대)가 공개된 북한의 열병식 소식에 트럼프가 진심으로 화를 냈다고 가까운 소식통이 전했다”고 썼다.

그는 “(소식통이 전하기를) 트럼프는 김정은에 대해 정말로 실망했으며, 그런 실망감을 다수의 백악관 관리들에게 표출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전례 없이 심야에 열병식을 진행했다. 이후 오후 7시에 녹화 중계된 열병식에는 신형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공개했다.

백악관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열병식 자체는 물론 공개된 북한의 ICBM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동안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 등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 간 교류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막아냈다며 자신의 외교 치적으로 내세워 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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