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의원 “4월 중순쯤 전쟁”… 중국과는 연합 해상 훈련

러 의원 “4월 중순쯤 전쟁”… 중국과는 연합 해상 훈련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1-26 21:50
수정 2022-01-2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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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병력, 돈바스 공격 준비”
NYT “러, 소규모 변칙 전술 전망”

군사 훈련 중인 우크라 민간인 여성
군사 훈련 중인 우크라 민간인 여성 25일(현지시간) 러시아로부터 침공 우려를 받는 우크라이나 리비우시 외곽에서 기간산업과 공공부문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군사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한 여성이 총구를 겨누고 있다.
리비우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는 4월 중순쯤 시작된다는 전망이 러시아 정치권에서 나왔다. 러시아 당국이 선제적인 침공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시기를 특정한 전쟁 예측이 나와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간)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소속 알렉산드르 보로다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원은 “우크라이나군이 (친러 반군 점령 지역인) 돈바스에 대한 적대 행위를 며칠 내로, 또는 4월 중순에 시작할 것”이라고 러시아 의회방송인 두마TV에 말했다. 전쟁 원인 제공자는 서방이 주장하는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다. 러시아계 주민이 다수인 돈바스에서는 지금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 사이에 사소한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작은 불씨에 언제든 전쟁이 터질 수 있는 ‘화약고’인 것이다.

그는 “우리 정보에 따르면 적어도 우크라이나의 병력 12만명과 다수의 장갑차가 정말로 돈바스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돈바스 지역은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는 3월 사방이 진흙탕으로 변한다. 이 시기엔 군사 장비 이동이 어려워 땅이 굳는 4월 중순이 돼야 전쟁할 여건이 된다는 것이 그의 예측이다. 보로다이 의원은 2014년 돈바스 전쟁에서 도네츠크 지역의 분리주의 반군을 이끈 지도자로, 그해 4월 수립한 미승인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초대 총리를 지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대대적으로 침공하기보단 소규모 변칙 전술을 사용할 것으로 본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가 유독가스를 누출한 것처럼 꾸미고 주민 보호 등의 명목을 내세워 군사 개입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말 기자회견에서 “크림반도와 돈바스는 원래 러시아 땅”이라고 말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아라비아해 서쪽 해역에서 중국과 연합 해상 훈련을 벌였다. ‘평화의 바다 2022’로 명명된 훈련에는 태평양 함대 소속 1만 1000t급 미사일 순양함 ‘바랴크’, 6800t급 대형 구축함 ‘아드미랄 트리부츠’ 등이 참가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지난 20일 “1~2월에 모든 함대의 책임 구역에서 일련의 훈련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중해, 북해, 오호츠크해, 대서양 북동부, 태평양 등에서 실시될 훈련에 140척 이상의 함정과 지원함, 60대 이상의 군용기, 1000대 이상의 군사장비와 1만명 이상의 군인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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