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감사” 방송 중 머리 위로 러 미사일 ‘쾅’…간신히 살아남은 우크라 블로거

“후원금 감사” 방송 중 머리 위로 러 미사일 ‘쾅’…간신히 살아남은 우크라 블로거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3-07 14:46
수정 2022-03-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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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블로거가 라이브 방송을 하기 위해 서 있던 건물이 미사일에 피격됐다. 2022.03.07 니키타 데멘코브 인스타그램
우크라이나 블로거가 라이브 방송을 하기 위해 서 있던 건물이 미사일에 피격됐다. 2022.03.07 니키타 데멘코브 인스타그램
우크라이나 제 2의 도시 하르키우에 머물고 있는 한 블로거가 방송 도중 미사일에 맞을 뻔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일 우크라이나에서 블로거로 활동하는 니키타 데멘코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5초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후원금을 받고 있는 니키타는 영상에서 “현금인출기가 작동하기 시작했다”면서 “생필품을 구해서 지하철을 통해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 순간 니키타가 서 있던 건물에 미사일이 날아와 꽂힌다. 건물의 파편은 사방으로 튀었고, 니키타는 정신없이 지하실로 대피했다.

영상에는 무섭게 날아드는 미사일의 소리와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 등이 그대로 담겨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블로거가 라이브 방송을 하기 위해 서 있던 건물이 미사일에 피격됐다. 2022.03.07 니키타 데멘코브 인스타그램
우크라이나 블로거가 라이브 방송을 하기 위해 서 있던 건물이 미사일에 피격됐다. 2022.03.07 니키타 데멘코브 인스타그램
한편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송을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전쟁 범죄’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전쟁범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폭격 피해 현장에 영상 채증팀을 파견했다.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은 국제법상 전쟁범죄다. 의료시설, 학교, 기타 주요 민간 시설, 군사 목적이 아닌 무방비 상태의 마을과 주거지에 대한 공격도 전쟁범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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