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유럽서 첫 사망자 나왔다…아프리카 밖에서 처음

원숭이두창, 유럽서 첫 사망자 나왔다…아프리카 밖에서 처음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7-30 10:52
수정 2022-07-30 10: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달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승객들 앞에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2022.05.27 공동취재
지난달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승객들 앞에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2022.05.27 공동취재
브라질과 스페인에서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환자가 사망했다.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원숭이두창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현지시각) 브라질 보건부는 이날 남부 미나스제라이스주 벨루오리존치에서 원숭이두창에 걸려 치료를 받던 41세 남성이 패혈증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사망 환자는 림프종과 면역체계 약화 질환 등도 앓았는데, 합병증으로 병세가 악화하면서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보건부도 유럽에서 최초로 원숭이두창 환자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보건부는 자세한 관련 내용에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지금까지 스페인 역내에서 발병한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429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 확산에 WHO “공중보건 비상사태”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유사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감염되면 발열, 두통, 근육통, 수포성 발진 등이 나타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산한 원숭이두창 치명률은 1~10% 정도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서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속출했고, 현재는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전 세계 78개국 1만 8000명에 이르렀다.



원숭이두창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