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 대규모 공습’에 조기 귀국
로이터 “공습에 북한산 탄도미사일 사용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 수도 프리토리아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남아공을 방문해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 회담 했다.
프리토리아 AP 뉴시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으며 곧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프리토리아 유니언빌딩에서 볼르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를 통화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평화 프로세스를 논의하고 불필요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을 종식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다양한 양자 현안을 다루기 위해 곧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그는 전화에서 양국 간 관계 개선의 필요성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한 남아공의 다양한 국내·국제 정책을 비판하고 원조를 중단했다.
한편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전날 밤 키이우에서 최소 9명이 숨지고 80명 이상 다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격을 이유로 정상회담 외 공식 일정을 단축하고 조기 귀국하기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전날 밤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북한산 탄도 미사일이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이번 공습에 북한산 KN-23 탄도 미사일이 사용됐으며 이 미사일에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KN-23 탄도미사일은 화성-11형으로 불리는 북한산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러시아는 이를 우크라이나 공격에 여러 차례 사용했다.
로이터 “공습에 북한산 탄도미사일 사용돼”

프리토리아 AP 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 수도 프리토리아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남아공을 방문해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 회담 했다.
프리토리아 AP 뉴시스
프리토리아 AP 뉴시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으며 곧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프리토리아 유니언빌딩에서 볼르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를 통화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평화 프로세스를 논의하고 불필요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을 종식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다양한 양자 현안을 다루기 위해 곧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그는 전화에서 양국 간 관계 개선의 필요성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한 남아공의 다양한 국내·국제 정책을 비판하고 원조를 중단했다.
한편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전날 밤 키이우에서 최소 9명이 숨지고 80명 이상 다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격을 이유로 정상회담 외 공식 일정을 단축하고 조기 귀국하기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전날 밤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북한산 탄도 미사일이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이번 공습에 북한산 KN-23 탄도 미사일이 사용됐으며 이 미사일에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KN-23 탄도미사일은 화성-11형으로 불리는 북한산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러시아는 이를 우크라이나 공격에 여러 차례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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