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스웨덴인도 충격…강물에 빠진 ‘삼성폰의 기적’ 무슨 일

“미쳤다” 스웨덴인도 충격…강물에 빠진 ‘삼성폰의 기적’ 무슨 일

하승연 기자
입력 2025-05-26 13:02
수정 2025-05-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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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키루나 지역의 야생 투어 가이드 미카엘 크레쿨라가 꽁꽁 언 강물에 빠진 갤럭시S23 울트라를 건져낸 모습. 삼성 뉴스룸
스웨덴 키루나 지역의 야생 투어 가이드 미카엘 크레쿨라가 꽁꽁 언 강물에 빠진 갤럭시S23 울트라를 건져낸 모습. 삼성 뉴스룸


스웨덴에서 꽁꽁 얼어붙은 강물에 빠져 5시간 동안 잠겨 있던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갤럭시 S23 울트라’ 기종이 정상적으로 작동된 사례가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웨덴 키루나 지역의 야생 투어 가이드 미카엘 크레쿨라는 최근 칼릭스강 위에서 음파 장비를 테스트하던 중 휴대전화를 얼음낚시용 구멍에 빠뜨렸다.

크렐룰라는 “휴대전화가 빠지는 순간 내 삶의 일부가 순식간에 사라진 기분이었다. 그저 단순한 휴대전화가 아니라 사진부터 신분증, 신용카드, 업무에 필요한 모든 유용한 기능들이 들어있는 내 동반자였기 때문”이라고 떠올렸다.

그의 휴대전화는 약 3m 아래 얼어붙은 강물 바닥에 가라앉았다. 그는 즉시 주변에 얼음 구멍 8개를 더 뚫고 자작나무 가지와 삽, 비닐봉지를 묶은 도구로 회수를 시도했다. 5시간에 걸친 사투 끝에 그는 휴대전화를 건져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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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키루나 지역 야생 투어 가이드 미카엘 크레쿨라가 강물 속에 빠진 자신의 스마트폰을 회수하기 위해 자작나무를 이용해 찾고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
스웨덴 키루나 지역 야생 투어 가이드 미카엘 크레쿨라가 강물 속에 빠진 자신의 스마트폰을 회수하기 위해 자작나무를 이용해 찾고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


크레쿨라는 “얼음 아래 누워 있는 휴대전화가 눈에 들어왔지만, 손에 닿을 듯 닿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가 여름용 어망을 자작나무 막대에 묶어 다시 현장으로 향했고 노력 끝에 5분 만에 건져냈다”고 설명했다.

얼음물 속에서 건져낸 크레쿨라의 휴대전화 상태는 놀라웠다. 휴대전화 전원은 즉시 켜졌고 부재중 전화 3건을 알리는 화면도 나타났다. 건조 과정이나 재부팅 등의 조치도 없이 정상 작동한 것이다.

그는 안전을 위해 휴대전화를 하루 동안 산장에 보관했고, 다음 날에도 휴대전화가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여전히 이 휴대전화를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쿨라의 휴대전화는 지난 2023년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S23 울트라’ 기종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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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상반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공개된 ‘갤럭시 S25 엣지’(왼쪽부터), ‘갤럭시 S24 울트라 모형’, ‘갤럭시 S23 울트라 모형’. 2025.1.23 삼성전자 제공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상반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공개된 ‘갤럭시 S25 엣지’(왼쪽부터), ‘갤럭시 S24 울트라 모형’, ‘갤럭시 S23 울트라 모형’. 2025.1.23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3 울트라는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설계를 갖췄다. 최대 1.5m 깊이 담수에서 30분간 방수가 가능하고 먼지·흙·모래 등으로부터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크레쿨라는 이 기종이 북극권 지역에 없어서는 안 될 ‘업무 파트너’라고 극찬했다. 영하의 기온과 인적이 드문 오지에서도 내비게이션, 기상 정보, 번역, 촬영, 통신 등 다양한 기능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오로라 아래에서 여행객을 안내하거나 얼어붙은 지형을 횡단할 때, 기기의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갤럭시 S23 울트라는 매우 튼튼할 뿐 아니라 오로라처럼 독특한 빛을 담아낼 수 있는 야간 촬영 성능까지 갖췄다”고 전했다.

이어 “이젠 뜰채를 꼭 챙기고 휴대전화를 더 단단히 쥐고 다닌다. 갤럭시 S 시리즈가 예상보다 훨씬 강하다는 걸 직접 확인한,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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