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공개한 ‘우주 스시’, 먹는 게 고문?…“감옥 음식” 혹평, 대체 뭐길래

나사 공개한 ‘우주 스시’, 먹는 게 고문?…“감옥 음식” 혹평, 대체 뭐길래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5-09-24 13:04
수정 2025-09-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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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우주비행사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우주 스시’는 네모난 김 위에 밥과 참치 및 스팸 덩어리를 올린 모습으로 전통적인 스시와는 거리가 먼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나사 우주비행사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우주 스시’는 네모난 김 위에 밥과 참치 및 스팸 덩어리를 올린 모습으로 전통적인 스시와는 거리가 먼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미 항공우주국(NASA)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비행사들이 만든 스시 사진을 공개했지만 엉성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들은 “감옥 음식 같다”며 혹평을 쏟아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나사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우주비행사들은 최근 직접 만든 ‘우주 스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에 담긴 스시는 네모난 김 위에 밥과 참치 또는 스팸 덩어리를 얹은 모습으로, 우리가 아는 전통 스시와는 다른 형태였다.

나사는 우주에서의 특수한 식사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우주비행사들이 먹는 음식은 대부분 지구에서 우주선으로 운송돼야 하며, 장기 보존이 가능하고 부스러지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며 “우주 승무원들은 각국 전통 요리, 도우 대신 토르티야를 사용한 특제 우주 피자, 그리고 이번 사진과 같이 핑거푸드를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우주 스시는 새우 칵테일과 함께 구성된 우주비행사들의 특별 메뉴였다.

나사는 “스시는 습기로 인한 표면장력 때문에 흩어지지 않고 모양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새우 칵테일의 경우 통밀 크래커 위에 새우를 토핑으로 올린 형태였다. 나사는 “소스를 활용해 새우와 크래커가 분리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한 이용자는 “고급스러운 감옥 음식”이라며 조롱했다.

다른 이용자는 “지구에서는 10점 만점에 3점, 우주에서는 만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걸 보니 우리 집 냉장고 남은 음식들이 더 나아 보인다”고 썼다.

나사 우주비행사들의 지구 음식 재현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에는 무중력 상태에서 둥둥 떠다니는 ‘치즈버거’ 사진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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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우주비행사가 SNS를 통해 공개한 무중력 상태의 ‘우주 치즈버거’. SNS 캡처
나사 우주비행사가 SNS를 통해 공개한 무중력 상태의 ‘우주 치즈버거’.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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