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신상’ 보안검색 갈등 해결…7월4일 재개장

‘자유의 여신상’ 보안검색 갈등 해결…7월4일 재개장

입력 2013-06-04 00:00
수정 2013-06-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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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재개장을 앞두고 보안검색시설 설치를 둘러싼 문제가 해결됐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미국국립공원관리청(NPS)이 자유의 여신상 관람객 보안검색시설을 맨해튼 배터리공원에 재설치하는데 동의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국립공원관리청과 뉴욕 경찰은 다음 달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재개장 하는 자유의 여신상 보안검색시설을 어디에 설치해야 하는지를 두고 최근 갈등을 빚었다.

이 보안검색시설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뉴욕 맨해튼의 배터리공원에 설치돼 있었으나 작년 10월 허리케인 샌디 때문에 파손됐다.

국립공원관리청은 새 보안검색시설을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섬에서 약간 떨어진 엘리스섬에 설치해 관람객이 이곳에 도착하면 보안검색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뉴욕 경찰과 뉴욕 출신의 찰스 슈머(민주) 연방 하원의원은 국립공원관리청의 계획대로라면 여신상 주변이 테러범들의 공격에 취약해진다면서 관람객들이 여신상으로 가는 배를 타기 전 맨해튼에서 해야 한다고 맞서왔다.

슈머 의원은 국립공원관리청의 기존 계획에 대해 “비행기 탑승 전이 아니라 착륙 후 승객 보안 검색을 하는 것을 상상해보라”면서 “말도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결국, 국립공원관리청이 한발 물러나 기존 장소에 보안 검색대를 새로 설치하기로 하면서 다음 달 여신상 재개장도 예정대로 이뤄지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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