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도시 87% 집값 상승…주택시장 ‘기지개’

미국 대도시 87% 집값 상승…주택시장 ‘기지개’

입력 2013-08-09 00:00
수정 2013-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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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미국 대부분 대도시의 단독주택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경기가 완연하게 되살아났음을 증명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163개 광역도시권 가운데 87%에 해당하는 142곳의 집값(중간값 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 증가와 부동산 시장 호황 등으로 주택 수요가 크게 늘고 판매가 활성화하면서 지난 6월 말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재고는 219만채로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해 7.6% 줄었다.

지난 2분기 전국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은 20만3천500달러(2억2천600만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2% 상승했다.

이는 2005년 4분기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최대 상승폭이다.

지역별로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새크라멘토 등의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NAR의 로런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자는 사람이 팔자는 사람을 꾸준히 웃돌면서 주택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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