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뉴욕주 ‘동해병기’ 추진 움직임 소개

뉴욕타임스 뉴욕주 ‘동해병기’ 추진 움직임 소개

입력 2014-02-13 00:00
수정 2014-02-13 04: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해인가 아니면 동해인가. 뉴욕주도 고민하고 있다.”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한국과 북한,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 놓인 바다 이름을 놓고 뉴욕주가 논쟁을 벌일 태세라며 최근 버지니아주와 뉴욕주 의회에서 일고 있는 ‘동해 병기’ 입법 움직임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뉴욕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가로지르는 ‘동강’(東江)이 브룩클린 주민 입장에서 보면 ‘서강’(西江)이지만 공식 명칭은 동강이라고 운을 떼 다소 비관적 시각으로 접근했다.

뉴욕시 거주인구를 보면 한국인은 10만명 정도이고 일본인은 2만5천명가량인 상황에서 뉴욕주가 버지니아주에 이어 동해 병기를 추진하는 것은 결국 정치인들이 어느 나라 사람들의 손을 들어 주느냐의 문제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토비 앤 스타비스키(민주당) 뉴욕주 상원의원과 에드워드 C. 브론스틴(민주당) 뉴욕주 하원의원이 뉴욕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최근 발의했다고 소개했다.

두 의원 모두 한국인이 많이 사는 퀸스 지역을 대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흔히 알려진 일본해 명칭은 한국인들에게 침략의 역사를 연상케 한다. 거리 이름을 두 개를 사용하는 곳이 있듯이 바다 이름을 두 가지로 쓰자는 것”이라는 스타비스키 의원의 입법 취지도 곁들였다.

법안이 통과되면 뉴욕주의 600여개 공립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에 오는 7월부터 동해 병기가 적용된다.

하지만 발의자인 브론스틴 의원도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듯이 이번 법안이 통과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실례로 버지니아주에서 통과된 법안의 경우 주내 132개 공립학교에서 기존 교과서 사용을 중단하고 의무적으로 새 교과서를 채택하도록 하는 것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한·일 두나라의 외교전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뉴욕총영사관은 “(국제사회가) 서로 합의한 이름이 없는 만큼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써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적극적으로 입법화 지원에 나설 태세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일본 총영사관은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공인된 명칭이라는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국, 일본과 함께 동해에 면해 있는 러시아와 북한은 이번 문제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왕십리도선동 ‘사계절 꽃길 특화거리’ 조성 앞두고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18일 왕십리도선동 일대에서 추진 예정인 ‘사계절 꽃길 조성사업’의 사업 예정지를 방문해 관계 공무원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사업은 구 의원이 전액 시비로 확보한 1억 8000만 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추진되며, 왕십리도선동 무학로(상왕십리역~청계천로) 구간에 가로변 띠녹지 정원 조성, 걸이화분 및 등주화분 설치 등을 통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가로경관을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꽃길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적으로 추진되는 도시경관 개선 사업으로, 구 의원은 2024년에도 시비 2억 원을 확보해 왕십리도선동 황학사거리~양지사거리 일대에 사계절 꽃길을 조성한 바 있다. 당시 소규모 정원 조성, 띠녹지 정비, 걸이화분 설치 등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사업은 그 성과를 확장해 생활 밀착형 녹지환경을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구 의원은 “이번 ‘왕도동 사계절 꽃길 조성사업’은 지역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정원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도시환경 개선의 일환”이라며, “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왕십리도선동 ‘사계절 꽃길 특화거리’ 조성 앞두고 현장 방문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연예인들의 음주방송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방송인 전현무 씨와 가수 보아 씨가 취중 상태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요즘 이렇게 유명인들이 SNS 등을 통한 음주방송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음주를 조장하는 등 여러모로 부적절하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