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LA 인근서 한인 추정 1명 급류에 휩쓸려 사망

美LA 인근서 한인 추정 1명 급류에 휩쓸려 사망

입력 2014-08-05 00:00
수정 2014-08-05 09: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주말 시간당 10㎝ 폭우…산사태로 주민 수천 명 고립

지난 주말 남부 캘리포니아주 샌가브리엘산에 쏟아진 폭우로 한인으로 추정되는 48세 이 모씨가 물에 휩쓸려 사망하고 샌버나디노 카운티 일부 지역이 산사태로 고립됐다.

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현지언론에 따르면 엘세군도에 사는 이씨는 LA 카운티와 샌버나디노 카운티 경계 발디산 베어 캐년 도로 인근에서 폭우 속에 차량을 몰다가 물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샌버나디노 카운티를 비롯해 남부 캘리포니아 산간 지역에는 주말 시간당 1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발디산과 포레스트 폴스 지역의 주민 수천 명이 고립돼 인근 학교와 교회에 분산 수용됐다.

특히 포레스트 폴스 지역에서는 산에서 급류와 함께 내려온 진흙더미가 마을 쪽으로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마을이 매몰되기도 했다.

이 같은 산사태는 몇년째 이어진 가뭄 속에서 나무들이 말라죽고 토사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시간당 1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자 토사들이 무너져내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