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이어 김밥…한국 음식, 남미서 더는 낯설지 않다

비빔밥 이어 김밥…한국 음식, 남미서 더는 낯설지 않다

입력 2015-06-17 08:17
수정 2015-06-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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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칠레·페루서 ‘한식 요리 콘테스트’ 개최

한국 음식이 남미 각국의 식탁에 오르며 한류의 새로운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케이팝(K-Pop)에서 시작한 한류가 영화와 드라마 등을 거쳐 한식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칠레와 페루에서는 다음 달 ‘한식요리 콘테스트’가 열린다.

우리의 대표적 소프트파워 자산인 한식을 홍보하고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외교부가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KBS와 함께 마련한 행사다.

16개국 17개 지역에서 열리는 예선을 통해 선발된 17명이 8월28일 한국 본선에 참가한다. 남미는 지난해 칠레에서만 예선이 열렸으나 올해는 페루도 포함됐다.

지난해 칠레 ETC TV는 콘테스트 전 과정을 녹화 방영해 한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유지은)은 콘테스트 경연 종목으로 지난해 비빔밥에 이어 올해는 김밥을 선정했다. 김밥을 ‘코리안 스시’로 아는 현지인들에게 김밥 특유의 맛을 알리고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려는 의도다.

이에 앞서 대사관은 16일(현지시간) 산티아고에 있는 칠레기술대학교(INACAP) 호텔관광요리대학에서 콘테스트 설명회를 겸한 김밥 특강 행사를 열었다.

특강에는 칠레기술대학 요리학과 학생들을 비롯해 한국 음식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일반인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

칠레에는 한식 동호회인 ‘한식 러버스’가 조직돼 있다. 5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한식 러버스’는 온라인을 통해 한식과 한국 음식점을 소개하고 한식 퀴즈대회 등 홍보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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