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핵협상, 근본적으로 반대…한국 좋아한다”

트럼프 “북한 핵협상, 근본적으로 반대…한국 좋아한다”

입력 2015-09-10 10:05
수정 2015-09-10 1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공화당 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도널드 트럼프는 9일(현지시간) “북한 핵협상에 근본적으로 반대할 것(I would be essentially be against the deal)”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9일 오후(현지시간) 미 연방의회 앞 서쪽 잔디광장에서 ’티파티 패트리엇’을 비롯한 여러 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이란 핵합의 반대 집회에 참석해 이란 핵합의를 강력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9일 오후(현지시간) 미 연방의회 앞 서쪽 잔디광장에서 ’티파티 패트리엇’을 비롯한 여러 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이란 핵합의 반대 집회에 참석해 이란 핵합의를 강력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워싱턴D.C 의사당앞 이란핵합의 반대집회
워싱턴D.C 의사당앞 이란핵합의 반대집회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연방의회 앞 서쪽 잔디광장에서 ’티파티 패트리엇’을 비롯한 여러 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이란 핵합의 반대 집회에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는 ‘티파티 패트리엇’ 등 보수단체 주최로 이날 오후 워싱턴 D.C. 미 연방의회 앞 서쪽 잔디광장에서 열린 이란 핵합의 반대 집회에 참석한 뒤 행사장을 빠져나가면서 북한 핵무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의 핵무기를 허용하는 어떤 협상에도 반대하며, 만약 대통령이 되더라도 이같은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기본적으로 공화당의 입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공화당은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는 북한은 물론 이란 핵협상 자체에 대해서도 “미국인들에게는 매우 위험하고 끔찍한 것이며, 이스라엘에는 파국적인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며 이날 집회 연설에서도 이란 핵합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는 잘못된 ‘안보 무임승차론’ 등 그간의 한국 관련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물은 데 대해서는 “한국을 좋아한다”(I like South Korea)고 말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몇 마디 언급해 달라는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최근 언론 인터뷰 및 선거 유세를 통해 한국의 무임승차론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앞서 지난 21일 앨라배마 주(州) 버밍햄 소재 라디오 방송 WAPI의 ‘맷 머피 쇼’ 인터뷰에서 북한의 지뢰 및 포격도발로 촉발된 한반도 긴장 상황을 겨냥해 “남북한 간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그래서 우리가 전투함을 보낸다”면서 “우리는 우리 군대를 (한국에) 보내고 그곳에 들어가 그들을 방어할 태세를 갖춘다. 하지만, 우리는 얻는 게 하나도 없는데 이는 말도 안 되는 미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왜 우리는 얻는 게 하나도 없나. 우리는 돕는데 왜 그들은 우리를 돕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우리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방어해 줄 수 있나. 왜 우리가 모든 사람을 방어해야 하느냐. 이들은 부자 국가들”이라면서 “올바른 메신저(지도자)가 있다면 그들은 우리한테 거액을 내게 될 것이고 그러면 모두가 행복할 것이다. 그런데 솔직히 지금의 현실은 너무도 슬픈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지난 7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블러프턴 유세에서도 중국 등 외국으로부터 일자리를 되찾아오겠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대뜸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을 거론하면서 미군이 수십억 달러(수조 원)를 버는 나라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미쳤다’는 취지의 비슷한 언급을 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을 놓고 외교가에선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다는 사실과 배치될 뿐 아니라, 미군의 한국 주둔을 비롯한 한미동맹 자체가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는 사실을 망각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이촌119안전센터 공간재구성 완공식 참석 및 축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21일 이촌119안전센터에서 열린 공간재구성 완공 축하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하여 용산소방서 권태미 서장 및 이촌119안전센터 김윤창 센터장과 소방대원, 용산의용소방대 이병규 대장, 이정회 부대장, 김계수 지대장과 대원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추진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공간 둘러보기, 떡케이크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간재구성은 김 의원이 3억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2025년 6월 설계용역을 완수하고 8월 완공되었고, 27년 된 노후 건물 내부를 전면적으로 개선했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천장형 시스템 냉난방기 설치 ▲체력단련실 확장 ▲물품창고 정비 ▲대원 휴게공간 개선 ▲청사 외부 공간 정비 등이 포함돼 소방대원들의 근무여건이 크게 향상됐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과 복지 개선은 곧 서울시민의 안전 강화로 이어진다”며 “이번 사업은 소방관과 구급대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올해 9월경 착공하여 2026년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이촌119안전센터 공간재구성 완공식 참석 및 축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