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경찰청, 대학 총기난사범 신원 첫 공식발표…등록 학생

오리건 경찰청, 대학 총기난사범 신원 첫 공식발표…등록 학생

입력 2015-10-03 11:05
수정 2015-10-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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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리건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총기 난사를 저지른 용의자의 신원이 주 경찰청에 의해 2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수사 당국이 공식으로 이 사건 용의자의 신원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 경찰청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용의자가 총기 난사를 저지른 대학 수업에 학생으로 등록돼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26세인 ‘크리스토퍼 숀 하퍼-머서’라고 그 신원을 밝혔다.

’하퍼-머서’는 생모인 어머니 로렐 하퍼의 성과 아버지 이언 머서의 성을 결합해서 만든 성으로 보인다. 이 중 아버지 머서는 그의 생부인지 양부인지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다.

그간 미국 언론매체들은 비공식 통로를 통해 수사관들이 확인해 준 ‘크리스 하퍼 머서’라는 이름을 용의자 이름으로 써 왔다.

이는 현장 초동수사를 담당해 온 더글러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셰리프)이 용의자 이름 공표를 거부해 왔기 때문이다.

핸린 서장은 아마도 총격범이 유명해지고 싶어서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을 것이라며 자신이 총격범의 이름을 밝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고 언론매체들도 그 이름을 쓰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자신이 아니라 검시관이 숨진 총격범의 이름을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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