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사일 지휘 총괄 ‘북한 전략군’ 전격 제재

미국, 미사일 지휘 총괄 ‘북한 전략군’ 전격 제재

입력 2015-12-09 03:01
수정 2015-12-09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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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부대를 지휘 총괄하는 ‘전략군’(Strategic Rocket Force)를 전격적으로 제재 대상에 지정했다.

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장거리 미사일과 잠수함 발사 미사일(SLBM) 등 각종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데 대해 강도 높게 대응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북한 전략군을 포함해 개인 6명과 단체 4곳을 미국의 행정명령에 위배되는 불법활동에 연루된 혐의로 특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

개인 6명은 최성일 단천상업은행 베트남 지부대표, 장범수·전명국 단천상업은행 시리아 지부 대표, 김경남 해외무역은행 지부 대표, 고태훈 단천상업은행 지부 대표다.

단체 4곳은 북한 전략군 이외에 해진 해운사, 평진 해운사, 영진 해운사다.

이들 개인과 단체가 저지른 불법활동의 구체적 내용은 소개되지 않았으나, 유엔과 미국이 금지하는 불법 무기 거래 활동에 관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군은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각종 미사일 발사를 지휘·통제하는 북한 군종의 하나로 육해공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군 조직으로 알려져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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