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힐러리´ 도박사이트에서는 여전히 압도적

´위기의 힐러리´ 도박사이트에서는 여전히 압도적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2-17 01:31
수정 2016-02-17 01: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개인 이메일로 국가기밀을 다뤘는지를 둘러싼 논란이나 경쟁자의 맹추격에도 유명 도박사이트에서는 여전히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미국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다른 주자들보다 훨씬 높았다.

 16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인용한 영국 도박사이트 ‘베트페어’ 자료를 보면 전날 기준으로 클린턴 전 장관의 당선 확률은 50.51%를 기록해 2위인 도널드 트럼프(16.67%)를 큰 격차로 앞섰다.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는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주자 가운데 평균 지지율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 대선 민심의 ‘풍향계’격인 아이오와 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간신히 승리한 데 이어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는 당내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큰 격차로 패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논란은 지난달 미 국무부에서 클린턴 전 장관의 사설 이메일 서버로 오갔던 이메일 중 22건이 “1급기밀 범주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고 발표하면서 더 커졌다.

 미 국무부의 ‘힐러리 사설 이메일’ 공개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전날인 지난 8일과 비교해 클린턴 전 장관의 당선 확률은 약 3.5%포인트 감소했지만,여전히 트럼프를 비롯한 다른 대선 주자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

 ‘베트페어’ 집계에서 트럼프 다음으로는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11.11%),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8.7%), 공화당의 젭 부시(5.0%) 순으로 당선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