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또 ‘메일 난감’

클린턴 또 ‘메일 난감’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6-09-01 09:26
수정 2016-09-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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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이르면 31일 힐러리 클린턴(얼굴) 민주당 대선후보의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한 수사보고서를 공개한다고 CNN이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FBI가 추가로 확보한 1만 5000건의 이메일에 리비아 벵가지 사태 관련 30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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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얼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얼굴)
●FBI 이메일 수사보고서 곧 공개

공개되는 보고서는 FBI가 7월 6일 이메일 스캔들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클린턴에 대한 불기소 권고 의견과 함께 미 법무부에 제출한 보고서로 30쪽 분량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는 FBI가 3시간 30분에 걸쳐 클린턴을 직접 조사한 내용도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FBI는 또 공화당 의원들의 요청으로 8월 중순 의회에 제출한 10여쪽 분량의 클린턴 조사 기록 요약본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는 대선을 앞둔 시점이라는 이유로 공개를 꺼려 왔으나 정보공개 청구가 잇따르자 방침을 바꿨다. 앞서 FBI는 지난달 이메일 스캔들 사건 수사를 끝내면서 최소 110건의 1급 기밀이 포함됐지만 고의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사법 시스템이 조작되고 타락했다”며 공격했다. 미 여론도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클린턴의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FBI 수사보고서가 전격 공개됨에 따라 법무부의 불기소 결정으로 한풀 꺾이는 듯했던 이메일 스캔들이 클린턴의 대권가도의 발목을 계속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벵가지 관련 메일 30건도 발견

국무부는 이와는 별도로 2012년 리비아 벵가지 미 영사관 테러 사건과 관련한 클린턴의 이메일 30여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FBI가 지난 23일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서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확보해 국무부에 넘긴 1만 4900건의 이메일 중 일부다. 존 커비 대변인은 “(FBI에서 넘겨받은) 이메일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 끝에 30건가량이 벵가지 사태와 관련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멕시코 방문 대통령 면담

한편 트럼프 후보는 이민공약 발표에 앞서 31일 멕시코를 방문해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회동한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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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6-09-0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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