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론 분열’ 美중간선거… 민주, 8년 만에 하원 장악할 듯

‘국론 분열’ 美중간선거… 민주, 8년 만에 하원 장악할 듯

이석우 기자
입력 2018-11-04 18:06
수정 2018-11-0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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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공화 지역구 15곳 민주로 기울고
30곳은 경합 중… 공화 의석 크게 줄 듯”
공화, 상원은 다수당으로 유지 가능성
민주, 큰 표차로 승리땐 국정운영 제동
대북 정책 등 한반도에도 영향 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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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vs反트럼프
트럼프vs反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중간선거를 사흘 앞둔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펜사콜라 국제공항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후보 지원유세를 들으며 환호하고 있다. 펜사콜라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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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vs反트럼프
트럼프vs反트럼프 이번 중간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조지아주에서 사상 첫 흑인 여성 주지사에 도전하는 민주당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 지지자가 지난 2일 애틀랜타 모어하우스대 캠퍼스에서 열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원유세에서 에이브럼스 후보 및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름과 사진이 나란히 새겨진 티셔츠를 들어 보이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애틀랜타 게티/AFP 연합뉴스
코앞으로 다가온 11·6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으로 올라서고 상원은 집권 공화당이 가까스로 우위를 지킨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일단 ‘트럼프식 질주’에 제동이 예상된다.

첫 임기 반환점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한 이번 선거는 초반부터 ‘트럼프 대 반(反)트럼프 구도’로 짜이면서 사전투표율이 치솟는 등 어느 때보다 선거 열기가 뜨겁다. 트럼프식 국정운영과 정부 정책들의 미래가 걸린 상황에서 민주당이 큰 표 차로 하원을 장악하게 될 경우 국정운영의 제동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재점화도 가능할 것인지 주목된다. 특히 민주당이 하원만 장악해도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개최로 급반전을 이룬 북·미 관계 개선 분위기와 대북 정책,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 흐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 100석 가운데 35석, 하원 435석 전체, 주지자 50명 가운데 36명을 새로 뽑는다. 주 검찰총장, 주 교육감, 주의회도 새로 구성한다. 일단 8년 만에 민주당의 하원 장악이 대세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CNN의 하원 판세 분석에 따르면 공화당 지역구 15개가 민주당에 기울었고 30개 공화당 지역구에서 양당이 경합 중이어서 공화당 의석수가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CNN은 “민주당이 경합 선거구에서 3분의1만 이겨도 가뿐히 과반을 먹는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와 조지메이슨대 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선거구 69곳의 유권자 50%는 민주당을, 46%는 공화당을 지지했다. 2016년 선거에서 이들 69곳 중 63곳에서 공화당이 승리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쿡폴리티컬리포트는 민주당 의석이 30~40석 이상 늘 것으로 봤다. 거센 민주당 바람 속에서도 공화당은 상원에서 다수당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상원 100석 중 공화당 51석, 민주당 49석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동안 8개 주 11곳의 집회에 참가하며 지지층 결집에 안간힘을 썼다. 그는 3일 몬태나·플로리다 유세 지원연설에서 이번 선거를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로 규정하면서 “민주당이 석권하면 범죄가 늘고 일자리는 준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조지아·플로리다 지원연설에서 미국이 분열되고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젊은이 등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선거 막판에 불거진 트럼프 반대 진영 인사를 겨냥한 ‘폭발물 소포’ 배달, 피츠버그 유대교회당 총기난사 사건 등 증오범죄, 미국우선주의·반이민 정서가 어떻게 표심을 가를지도 초점이다. 겉으로 드러내놓고 지지하지 않는 ‘샤이 트럼프’의 결집 여부도 주요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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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2018-11-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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