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앞날은… 美중간선거 주사위 던져졌다

트럼프 앞날은… 美중간선거 주사위 던져졌다

한준규 기자
입력 2018-11-06 23:10
수정 2018-11-07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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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오 선거결과 드러날 듯…북미 협상·무역전쟁 변화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과 2020년 재선의 향배를 가늠할 미 중간선거가 6일(현지시간) 종료됐다. 상원의원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 주지사 36명을 새로 뽑는 선거로서의 의미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주요 정책들도 평가받는다.
미국 전역에서 중간선거 투표가 일제히 실시된 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도일스타운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과 2020년 재선의 향배를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일스타운 AP 연합뉴스
미국 전역에서 중간선거 투표가 일제히 실시된 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도일스타운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과 2020년 재선의 향배를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일스타운 AP 연합뉴스
투표는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5시(한국시간 6일 오후 7시) 버몬트주를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개시됐다. 역대 중간선거 가운데 높은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이번 선거는 이날 오후 11시(한국시간 7일 오후 1시) 하와이주 투표 종료로 끝난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승패는 특히 30~40여 하원선거 접전지역 출구조사가 마무리되는 이날 오후 10~11시(한국시간 7일 낮 12~오후 1시) 전후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중간선거는 ‘친(親)트럼프 대 반(反)트럼프’라는 이분법적인 대결 구도에다 특정 정파와 인종·종교 등을 겨냥한 증오범죄와 맞물리면서 미국의 분열상과 정치 리더십의 부재를 드러낸 선거로 평가된다. 현재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과 민주당 간 수성과 탈환 여부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향후 정치적 입지의 변화가 주목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게 되면 북·미 비핵화 협상, 무역전쟁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한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8-11-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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