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윗 화답 “나도 김정은 만나고 싶다”

트럼프 트윗 화답 “나도 김정은 만나고 싶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1-02 08:32
수정 2019-01-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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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오찬을 한 뒤 산책하면서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2018.6.12 AP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오찬을 한 뒤 산책하면서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2018.6.12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할 의향이 있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에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realDonaldTrump)에 “김 위원장이 북한은 더이상 핵무기를 만들거나 실험하지 않으며 전파하지도 않는다고 했고 언제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며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 역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며 “그는 북한의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를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트럼프의 트윗은 김 위원장이 전날 조선중앙TV를 통해 발표한 신년사에 대한 첫 공식 입장이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논평을 요청한 취재진에 “논평 기회를 사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 역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남을 고대한다”며 김 위원장의 전날 신년사에 화답했다. 2019.1.2  트위터(@realDonaldTrump)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 역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남을 고대한다”며 김 위원장의 전날 신년사에 화답했다. 2019.1.2
트위터(@realDonaldTrump) 캡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보면 30분 분량의 김 위원장 신년사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천명하는 동시에 신년사의 절반 이상을 경제건설에 할애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두 정상의 재회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양측 정상이 의지를 보인 만큼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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