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난동? 캐나다 퀘벡에서 중세 복장의 20대 흉기에 둘 절명

핼러윈 난동? 캐나다 퀘벡에서 중세 복장의 20대 흉기에 둘 절명

임병선 기자
입력 2020-11-01 15:37
수정 2020-11-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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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밤과 다음날 새벽 20대 남성 용의자가 중세 복장 차림으로 흉기를 휘둘러 인명 피해가 발생한 캐나다 퀘벡 올드 타운의 의회 의사당. AFP 자료사진
핼러윈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밤과 다음날 새벽 20대 남성 용의자가 중세 복장 차림으로 흉기를 휘둘러 인명 피해가 발생한 캐나다 퀘벡 올드 타운의 의회 의사당.
AFP 자료사진
캐나다 퀘벡시에서 핼러윈인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밤 중세 의상을 입은 한 남성이 흉기로 사람들을 공격해 적어도 두 명이 숨지고 다섯 사람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퀘벡의 올드 타운에 있는 의회 의사당 근처에서 이날 밤 10시 30분부터 20대 남성 용의자가 흉기 난동을 부렸다는 첫 신고가 접수된 뒤 다음날 새벽 1시가 되기 전 이스페이스 400e 비즈니스 파크 근처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현장에 도착한 취재진이 의사당 앞에 경찰 지휘센터가 설치되는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을 트위터에 올리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경찰은 진상 파악을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외출하지 말고 집안에만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용의자와 부상자 모두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부상자들의 부상 정도는 모두 다르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퀘벡은 프랑스계 주민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어서 이번 핼러윈 흉기 난동이 지난달 프랑스에서의 잇단 무슬림들의 테러 공격과 관련된 것인지, 또는 모방한 것인지 주목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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