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선임고문을 “보이”라고 부른 바이든… “차별적 언행” 구설수

美 백악관 선임고문을 “보이”라고 부른 바이든… “차별적 언행” 구설수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21-08-31 14:15
수정 2021-08-3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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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루이지애나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루이지애나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여기 루이지애나와 뉴올리언스를 잘 아는 백악관 선임고문, ‘보이’를 소개합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말실수 등을 집중 보도하는 폭스뉴스가 3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허리케인 아이다 관련 브리핑 중 나온 발언에 또 다시 비판을 가했다.

루이지애나를 강타한 아이다 후속 대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바이든이 이 지역 하원의원 출신인 백악관 선임고문 세드릭 리치먼드를 ‘보이’(boy)라고 소개한 것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보이’는 미성년 남성을 지칭하는 일상적 용어이지만, 흑인 남성을 경멸할 때 쓰기도 한다.

폭스뉴스는 “리치먼드 선임고문은 47세라면서 ‘보이’라고 불릴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바이든은 지난해 대선 기간에 ‘흑인이 민주당에 투표하지 않는다면 흑인이 아니다’라는 차별적 발언도 했다”고 들춰냈다. 폭스뉴스의 보도에 백악관은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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