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철도역서 달리는 열차에 치여 35명 사망

인도 철도역서 달리는 열차에 치여 35명 사망

입력 2013-08-19 00:00
수정 2013-08-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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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부의 한 철도역에서 최소한 35명이 달리는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19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동부 비하르주(州) 카가리아 구역의 다마라 철도역에서 ‘라지야 라니 익스프레스’ 고속열차가 역내 철도를 횡단하던 사람들을 그대로 들이받는 바람에 일어났다고 인도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은 철도가 3개인 다마라 역에서 1번과 3번 철도에 각각 정차한 열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2번 철도를 건너다가 변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힌두교 순례객이 대부분인 사망자들은 역 인근의 힌두 사원을 방문하러 가던 중이었다.

사망자 외에 수십명이 부상, 인근 병원으로 실려가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고가 나자 역 인근의 주민 수백명이 현장으로 몰려가 사고 열차의 객차 2곳에 불을 지르고 운전자를 끌어내 마구 폭행했다.

운전자가 폭행에 사망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으나 관리들은 그가 숨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분노한 주민들은 응급환자 수송차량의 현장 진입을 막기도 했다.

사고 열차는 비하르 주도 파트나에서 다마라 역과 가까운 사하르사 시(市)를 운행하며 다마라 역에는 정차하지 않는 것으로 돼 있다.

경찰은 사고 열차 운전자가 다마라 역을 통과할 때 속도를 줄이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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