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 “셧다운, 美 정당정치 추한 면 노출”

중국 신화통신 “셧다운, 美 정당정치 추한 면 노출”

입력 2013-10-03 00:00
수정 2013-10-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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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화통신은 2일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업무 정지)으로 미국 정당정치의 추한 면이 노출됐으며 미국뿐 아니라 세계 전체가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무책임한 미국 정치의 확산을 경계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기사를 통해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당파적 이익에 집착해 타협을 거부함으로써 셧다운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공격했다.

통신은 “미국의 셧다운은 세계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비록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적일지라도 사태가 여러 날이나 몇주간 이어질 경우 그 악영향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또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미국의 연방정부 채무 한도 상향을 둘러싼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만일 10월17일까지 16조7천억 달러인 채무 한도가 상향 되지 않으면 정부가 디폴트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신은 “올해 초 공화당과 민주당의 힘겨루기로 미국 정부가 ‘재정절벽’에 떨어지기 직전까지 갔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워싱턴 정치인들이 정책실패를 시정할 수 있는 정치력을 보이지 않은 채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탕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화통신은 미국의 이런 정치적 실패는 미국에 대한 외국 채권자들의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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