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만에 또… 中, 금리 0.25%P 인하

2개월 만에 또… 中, 금리 0.25%P 인하

이창구 기자
이창구 기자
입력 2015-05-11 00:12
수정 2015-05-11 02: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성장세 둔화 극복 대대적 돈 풀기

중국이 기준금리를 2개월여 만에 다시 인하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1일부터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 및 예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5.1%로,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2.25%로 각각 낮아진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가 경기 부양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 2월 28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인민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21일 2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전격적으로 인하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금리 인하와 별도로 지난달 20일부터 상업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지준율)을 1% 포인트 인하하는 등 지준율 인하 조치도 취해 왔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은 성장세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다시 한번 대대적인 ‘돈 풀기’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4년 만에 최저치인 7.4%를 기록하면서 2012년부터 3년 동안 견지해온 7.5% 목표에 처음으로 미달했다. 올해도 1분기에 경제성장률이 7.0%로 더욱 낮아진 상태여서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2015-05-11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