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생물학적 세부모 아기’ 전면 허용 추진

영국, ‘생물학적 세부모 아기’ 전면 허용 추진

입력 2013-06-28 00:00
수정 2013-06-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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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 속 유전물질의 결함 때문에 자녀에게 생기는 질병을 막기 위해 부모 외 여성의 난자를 이용하는 이른바 ‘생물학적 세 부모 아기’ 치료법이 영국에서 전면적으로 허용될 전망이다.

영국 정부의 최고의료담당관(CMO) 샐리 데이비스는 28일 성명을 통해 “과학자들이 개발한 혁신적인 방법을 도입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검토하는 일은 정당하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 치료법은 여성의 난자 속 미토콘드리아의 결함이 자녀에게 유전되면서 생기는 근육퇴행위축, 간질, 정신지체 같은 질환을 막기 위해 개발됐다.

치료 대상 난자에서 미토콘드리아를 제외한 유전 물질을 추출해 공여자의 난자에 이식한 뒤 치료 대상 여성의 몸 안으로 옮기는 순서로 이뤄진다.

부모 외의 제3자의 생체물질이 사용돼 ‘세 부모 아기’라는 이름이 쓰이고 있지만, 많은 세포생물학자는 공여자의 난자에 잔존하는 유전 물질의 양이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적기 때문에 ‘세 부모’라는 이름이 적절하지 않다는 태도다.

현재 영국에서는 난자나 배아를 여성의 체내로 옮겨지기 전에 변형하는 일이 불법이고, 이 치료법은 연구 목적으로만 제한적으로 허용돼 있다.

영국 정부는 올해 말까지 이 치료법을 일반에 허용하기 위한 법률 초안을 작성하고, 내년까지 최종안을 만들어 의회에 상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기독교계를 비롯해 이 치료법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 방법이 결국 온전한 난자의 파괴를 부른다는 점을 들어 비윤리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론자들은 난자 기증이나 잠재적으로 유전적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배아를 판별할 수 있는 다른 기술의 개발을 통해 유전 질환을 극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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