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앞두고 테러불안 고조…“IS 소프트타깃 눈독”

유로2016 앞두고 테러불안 고조…“IS 소프트타깃 눈독”

입력 2016-06-01 09:38
수정 2016-06-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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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관광·대중교통 ‘살얼음판’…美국무부도 “잠재적 테러 주의”

올여름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와 투르 드 프랑스 등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유럽에서 테러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급기야 미국 국무부도 31일(현지시간) 여름을 맞아 유럽을 여행하려는 자국 여행객들에게 잠재적 테러 위험에 주의하라는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국무부는 유럽 전역에서 주요 행사, 관광지, 레스토랑, 상업 시설, 대중교통을 겨냥한 테러가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앞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유로2016의 가장 큰 위협은 테러라며 각별한 경계를 촉구했다.

유로2016은 유럽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국가대항 토너먼트인데 대다수 축구 강국이 유럽에 몰려 있기 때문에 ‘미니 월드컵’으로 불린다.

유럽만의 축제가 아니라 선진 축구를 동경하거나 관람을 갈망하는 팬들이 전 세계에서 몰려든다.

6월 10일부터 프랑스 10개 도시에서 한 달 동안 열리는 유로 2016에는 250만 명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은 예상하고 있다.

이 중 100만 명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안전 요원만 9만 명이 배치될 예정이라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7월 2∼24일 진행되는 투르 드 프랑스도 세계 최대 규모의 도로 자전거 대회이며, 같은 달 26일 폴란드에서 열리는 가톨릭 행사 ‘세계 청년의 날’에도 25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공공 장소에서 공격하기 쉬운 ‘소프트 타깃’을 노리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IS는 지난해 11월 파리의 축구 경기장, 카페, 콘서트홀 등에서 무방비 상태로 주말을 즐기는 시민을 겨냥해 테러를 저질렀다. 지난 3월 브뤼셀에서는 공항과 지하철역에서 다중을 상대로 한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파리 테러 이후 유럽 곳곳에서는 예정됐던 축구 경기를 취소하거나 경기 장소를 옮기기도 했다.

특히 지난 1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에서 훈련용 가짜 폭탄이 발견돼 7만여 명의 관중이 대피하고 경기가 취소됐다.

프리미어리그는 전 세계 축구 리그 중 관중 동원력이 가장 큰 리그로, 안전을 이유로 경기가 취소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로폴의 롭 웨인라이트 국장은 “임박한 유로 2016이 테러 분자에게는 매력적인 목표물”이라며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단기적인 여행 경보를 발령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유럽에 경보를 발령한 것은 지난 20년 동안 파리 테러와 브뤼셀 테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국무부는 지난 3월 브뤼셀 테러 당시 발령한 경보가 6월 말 만료되기 되면서, 해당 경보를 연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이 행사들과 관련하거나 특정 지역에서 믿을만한 테러 위협에 대한 정보를 가진 것은 아니다”라며 “(여행 경보는)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발령된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해외 정보국인 MI6의 대테러 부서를 담당했던 리처즈 바렛은 미국은 잠재적 위험이 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경보를 발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 정보 당국 DGSI의 파트리크 칼바르 소장은 이달 초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프랑스가 IS의 명백한 표적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밀리면서 프랑스를 포함한 동맹군에 대해 복수를 할 것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공격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파리 테러 이후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두 차례 연장하면서 7월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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