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장 “러·우크라 평화협상, 가까운 장래엔 보이지 않아”

유엔 총장 “러·우크라 평화협상, 가까운 장래엔 보이지 않아”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5-12 08:35
수정 2022-05-12 08: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쟁으로 인한 식량 안보 위협과 기아 확산 경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5.11 AP 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5.11 AP 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평화협상이 조만간 열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로이터·타스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가까운 장래에 그럴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판데어벨렌(오른쪽)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왼쪽) 유엔 사무총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회담에 앞서 사진 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5.11 EPA 연합뉴스
알렉산더 판데어벨렌(오른쪽)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왼쪽) 유엔 사무총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회담에 앞서 사진 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5.11 EPA 연합뉴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평화회담이나 휴전의 즉각적인 기회가 없다”고 봤다.

구테흐스 총장은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과도 회담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구테흐스 총장은 우크라이나에서 더 많은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한 회담은 계속 중이며 앞으로 더 많은 대피가 이뤄질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가운데) 유엔 사무총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카를 네함머(왼쪽) 오스트리아 총리,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오른쪽)과의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5.11 EPA 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가운데) 유엔 사무총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카를 네함머(왼쪽) 오스트리아 총리,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오른쪽)과의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5.11 EPA 연합뉴스
그는 또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이 세계 여러 지역의 식량 안보를 위협하고 기아가 확산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전쟁으로 인해 곡물, 식용유, 연료 및 비료 가격이 치솟았고 이 같은 가격 인상이 아프리카의 식량 위기를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