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청은 28일 현(縣) 경찰본부의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에 대한 인물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실종자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조치로, 이번에 공개되는 정보는 이들의 이름과 사진 등이다.

경찰청은 5월 말 현재 공개 대상자는 총 864명으로, 절반 이상은 30년 이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이날 1차로 169명의 실종 당시 거주지와 마지막 목격 장소를 공개한다. 경찰청은 2차로 124명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263명의 경우에는 가족들이 정보 공개를 거부했고, 나머지 308명에 대해서는 가족들이 정보 공개를 원하는지 문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