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원전 배수구 방사성 농도 계속 상승

후쿠시마원전 배수구 방사성 농도 계속 상승

입력 2013-10-24 00:00
수정 2013-10-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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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론튬90 14만베크렐 검출…전날의 2.4배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지상탱크 부근 배수구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지난 8월 약 300t의 오염수가 유출됐던 저장탱크가 있는 ‘H4’ 탱크군 부근 배수구에서 23일 채취한 물에서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이 리터당 최대 14만베크렐 검출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전날(22일) 채취분의 5만9천베크렐에 비해 농도가 2.4배 상승한 것이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허용한 스트론튬 90의 배출 기준치는 리터당 10베크렐이다.

도쿄전력측은 집중호우로 방사성 물질이 부착된 원전 주변의 토사가 배수구로 흘러들어 농도가 상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태풍 27호 접근에 대비, 후쿠시마 원전 지상탱크를 에워싼 보에 고여있는 물이 흘러넘치지 않도록 24일 새벽부터 보에 고인 물을 미리 지하 저수조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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