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美대사관, NHK취재 거부…경영위원 망발 이유”

“주일 美대사관, NHK취재 거부…경영위원 망발 이유”

입력 2014-02-15 00:00
수정 2014-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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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미국 대사관이 일본 NHK 방송의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대사 인터뷰 취재에 대해 햐쿠타 나오키(百田尙樹) NHK 경영위원의 도쿄재판과 난징 대학살 관련 발언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NHK 보도국 국제부 취재팀은 작년 11월 케네디 대사 부임 직후 인터뷰 취재를 신청, 미국 대사관 측과 관련 협의를 해오던 중 이달 초순 대사관 측으로부터 “햐쿠타씨의 발언으로 인터뷰가 곤란하게 됐다. 케네디 대사 본인과 본국 정부의 의향이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는 것이다.

작가인 햐쿠타 경영위원은 3일 도쿄도지사 선거에 입후보한 다모가미 도시오(田母神俊雄) 전 항공막료장(공군참모총장격) 지원 유세 과정에서 2차대전때 미군의 도쿄 대공습과 원폭투하는 “대학살이며 도쿄재판은 이를 얼버무리기 위한 재판”이었다는 등의 망발을 늘어놨다.

그는 이와 함께 난징 대학살 같은 것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주일 미 대사관은 햐쿠타 위원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8일 “비상식적”이라고 공식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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