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교사 실력 보겠다” 문제 풀어 전송…알고보니 日수능시험 중

“과외교사 실력 보겠다” 문제 풀어 전송…알고보니 日수능시험 중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1-26 14:20
수정 2022-01-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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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도쿄 시내를 걷고 있다. 도쿄 신화 연합뉴스
일본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도쿄 시내를 걷고 있다. 도쿄 신화 연합뉴스
일본판 수능시험 부정행위
“가정교사 실력 측정하고 싶다”
시험 후 연락 끊겨…
대입센터, 경찰과 대응 논의 중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대학입학 공통테스트’ 세계사 B과목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본 도쿄대 대학생 2명은 “과외교사로서 실력이 있는지 테스트하고 싶다”는 문의를 받고 문제를 푼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현지 매체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쯤 도쿄대 대학생 2명이 각각 앱을 통해 세계사 문제지가 담긴 사진 20장을 받았다. 이들은 빠른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 답을 보냈다.

이들은 앞서 과외교사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과외를 받을 학생을 구하고 있었다.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으로 본인을 소개한 학생으로부터 “과외교사로서 실력이 있는지 테스트하고 싶다”는 문의를 받게됐다.

두 대학생이 사진을 받은 날 오전엔 지리 역사 공민 과목 시험이 치러지고 있었다. 실제 시험이 치러진 현장에서 불법으로 문제지를 촬영해 전송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들은 나중에야 자기들이 풀어 보낸 세계사 문제가 올해 대입 공통테스트 당일 현장에서 촬영한 세계사B 문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두 대학생은 학교에 이 사실을 알렸고, 이를 통해 사건을 인지한 대학입시센터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과외교사를 의뢰했던 학생과는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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