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한국인 태운 버스 전복…어린이 등 5명 부상

이집트서 한국인 태운 버스 전복…어린이 등 5명 부상

입력 2013-06-02 00:00
수정 2013-06-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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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1일(현지시간) 오후 한국인을 태운 관광버스가 전복돼 어린이 등 5명이 부상했다.

2일 주이집트한국대사관과 교민사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께 카이로 거주 한국 교민들이 탑승한 대형 관광버스가 카이로 외곽 식스오브옥토버(Six of October) 지역에서 링 로드(Ring Road)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뒤에서 추월하려던 트럭이 이 버스 옆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가 도로 위에서 뒤집혔고 어린이 4명과 어른 1명 등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현재 퇴원했으나 1명은 오른팔을 크게 다쳐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다.

사고 버스에는 당시 어른 7명과 어린이 20명 등 총 27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이들은 이날 주말을 맞아 단체로 카이로 외곽으로 나들이를 나선 뒤 귀가 중에 변을 당했다.

다행히 버스가 전복되기 전 어린이들 대다수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어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는 현장에서 곧바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는 열악한 도로 사정과 교통·속도 위반, 낙후된 시스템, 도로 유지·보수 소홀 등으로 대형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로와 교통 시스템 정비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인구 8천500만명의 이집트에서 매년 교통사고로 평균 1만명 가량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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