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역습… 100년 만에 바그다드 함박눈 이라크 중부 카르발라시에서 11일(현지시간) 한 어린이가 눈이 온 공원을 걷고 있다. 카르발라에서 눈이 내린 공식 기록은 없지만 일부 중동 언론은 약 40년 만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수도 바그다드에도 눈이 내렸다. 바그다드의 눈은 100년 만에 두 번째다. 처음 눈이 온 2008년에는 진눈깨비였지만 이번에는 함박눈이었다. 이라크 기상청은 “한랭기단이 유럽에서 유입됐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눈을 즐겼지만 기상이변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라크의 중부 이남은 여름 최고 기온이 50도를 넘나들고, 2월 평균기온도 영상 6도로 강설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는 “2018년 가뭄과 2019년 홍수 등 이라크는 최근 수년간 극심한 기후변화에 시달렸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할 자금과 기반이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카르발라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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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의 역습… 100년 만에 바그다드 함박눈
이라크 중부 카르발라시에서 11일(현지시간) 한 어린이가 눈이 온 공원을 걷고 있다. 카르발라에서 눈이 내린 공식 기록은 없지만 일부 중동 언론은 약 40년 만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수도 바그다드에도 눈이 내렸다. 바그다드의 눈은 100년 만에 두 번째다. 처음 눈이 온 2008년에는 진눈깨비였지만 이번에는 함박눈이었다. 이라크 기상청은 “한랭기단이 유럽에서 유입됐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눈을 즐겼지만 기상이변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라크의 중부 이남은 여름 최고 기온이 50도를 넘나들고, 2월 평균기온도 영상 6도로 강설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는 “2018년 가뭄과 2019년 홍수 등 이라크는 최근 수년간 극심한 기후변화에 시달렸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할 자금과 기반이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카르발라 AFP 연합뉴스
이라크 중부 카르발라시에서 11일(현지시간) 한 어린이가 눈이 온 공원을 걷고 있다. 카르발라에서 눈이 내린 공식 기록은 없지만 일부 중동 언론은 약 40년 만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수도 바그다드에도 눈이 내렸다. 바그다드의 눈은 100년 만에 두 번째다. 처음 눈이 온 2008년에는 진눈깨비였지만 이번에는 함박눈이었다. 이라크 기상청은 “한랭기단이 유럽에서 유입됐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눈을 즐겼지만 기상이변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라크의 중부 이남은 여름 최고 기온이 50도를 넘나들고, 2월 평균기온도 영상 6도로 강설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는 “2018년 가뭄과 2019년 홍수 등 이라크는 최근 수년간 극심한 기후변화에 시달렸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할 자금과 기반이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카르발라 AFP 연합뉴스
2020-02-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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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