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섬 공로상 받은 황동혁 감독 “기적 계속되는 기분”

美 고섬 공로상 받은 황동혁 감독 “기적 계속되는 기분”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5-06-03 18:47
수정 2025-06-0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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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오른쪽) 감독과 배우 이정재가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치프리아니에서 열린 ‘2025 고섬 텔레비전 어워즈’에 참석해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오른쪽) 감독과 배우 이정재가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치프리아니에서 열린 ‘2025 고섬 텔레비전 어워즈’에 참석해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리즈의 황동혁 감독이 미국 TV 시리즈 시상식인 고섬어워즈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황 감독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더 고섬 2025 TV 어워즈’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기적이 계속되는 기분”이라며 영어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황 감독은 ‘오징어게임’ 시리즈로 해외 유수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지만, 공로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섬어워즈는 1991년부터 매년 열리는 독립영화·드라마 시상식으로, ‘오징어게임’은 2021년 고섬어워즈에서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 부문 상을 받았다. 공로상은 TV의 지평을 넓히고 지울 수 없을 정도로 지대한 영향을 미친 창작자에게 수여된다.

황 감독은 “2021년에 처음 이곳에서 상을 받았을 때 ‘이 모든 것은 기적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던 기억이 난다”며 “4년이 지난 지금 이곳에서 다시 이 영광스러운 트로피를 손에 들고 있으니 기적이 계속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 관계자, 출연진, 그리고 어머니께 공을 돌리며 “2009년 ‘오징어 게임’ 극본을 거절하셨던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수많은 거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이정재가 함께 참석해 공로상 시상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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