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폭로’ 특종 英기자, 내년 3월 책 출간

‘스노든 폭로’ 특종 英기자, 내년 3월 책 출간

입력 2013-07-19 00:00
수정 2013-07-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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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폭로내용 담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으로부터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개인정보 수집 프로그램에 관한 기밀 자료를 넘겨받아 처음으로 보도한 글렌 그린월드 영국 가디언지 기자가 관련 책을 내기로 했다.

책에는 지금까지 나오지 않은 새로운 폭로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출간을 맡은 메트로폴리탄 북스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출판사는 성명을 통해 책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미국 정부의 정보 수집에 관해) 민간 산업계의 협력과 정부의 개인정보 수집 프로그램이 국내외에 미친 영향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린월드의 책은 내년 3월 출간될 예정이다.

가디언지와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프리즘’으로 불리는 미국 정부의 개인정보 수집 프로그램의 진실에 대해 동시에 보도한 바 있다.

스노든이 빼낸 NSA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두 언론사의 기사에는 NSA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얻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NSA가 이들 기업의 서버에 접근해 개인의 음성, 영상, 사진, 이메일 관련 자료를 추적했다는 부분도 포함됐다.

스노든은 보도가 나간 뒤 미국 사법당국에 쫓기는 신세가 됐으며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 환승지역에서 정치적 망명을 받아줄 나라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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