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탄 온라인 서점

상승세 탄 온라인 서점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0-06-08 18:12
수정 2020-06-09 03: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온라인 매출 전체 판매량 절반 넘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온라인 도서 판매가 오프라인을 추월했다.

교보문고가 8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도서판매 동향 및 베스트셀러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모바일(33.4%)과 웹(22.9%)을 합친 온라인 매출이 56.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43.7%에 그쳤다.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을 앞선 것은 교보문고가 매출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2017년 43.1%, 2018년 46.1%, 2019년 49.5%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 증가율이 46%에 달한 과학을 비롯해 정치·사회(39.7%), 경제·경영(24.4%) 등 코로나19 사태와 대처 방안, 이후의 국가·사회상과 관련한 책들이 많이 팔렸다. 개교 연기 등으로 초등학습(36.2%), 아동(22.5%), 가정생활(16.2%) 등 분야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여행 분야는 판매가 54.1%나 감소했다.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흔한남매3’(아이세움)였다.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한국경제신문),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웨일북), ‘더 해빙’(수오서재) 등이 뒤를 이었다. ‘데미안’(8위·더스토리), ‘페스트’(25위·민음사)와 같은 고전과 ‘팩트풀니스’(11위·김영사), ‘총,균,쇠’(16위·문학사상) 등 TV 책 관련 프로그램이 소개한 20여종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0-06-09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