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못 믿는 지금, 다시 뜨는 ‘돈키호테’
문예출판사 제공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풍자소설 ‘돈키호테’는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끊임없이 새로운 옷을 입고 나온다. 최근 출간한 ‘돈키호테 살바도르 달리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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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살바도르 달리 에디션’은 초현실주의 미술가 달리의 삽화 54점이 포함됐다.
1권의 삽화들은 1946년 미국 랜덤하우스에서 출간된 ‘명성이 자자한 라만차의 돈키호테의 일생과 업적 제1부’에 실린 작품들이다. 2권 삽화는 1957년 프랑스 ‘라만차의 돈키호테’에 실린 석판화들이다. 달리는 ‘풍차 공격’ 장면을 비롯한 삽화를 통해 환상으로 가득한 독창적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김충식 번역가가 속담과 수사가 많은 원작의 특성과 문체를 최대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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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풍자소설 ‘돈키호테’는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끊임없이 새로운 옷을 입고 나온다. 최근 출간한 그래픽노블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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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만화가 롭 데이비스가 만화로 재구성한 그래픽노블 ‘돈키호테’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개막에 맞춰 새로 출간됐다.
지난 16일 종연한 ‘맨 오브 라만차’에 이어 다음달 4~6일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희극 발레 ‘돈키호테’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를 정도로 돈키호테 콘텐츠는 공연 예술계에서도 인기가 있다.
안 교수는 “돈키호테는 단순히 무모한 사람이 아니라 정의를 실현하고 약한 자를 도우려는 이상향을 추구해 이상적 가치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 준 인물”이라며 “인기의 비결은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힘든 시대에 배려, 자족, 인류애, 사랑, 정의가 모두 담긴 기사의 모험담이 희망과 꿈을 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21-05-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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