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소통 나선 유인촌 장관, 오늘은 개신교 방문

종교계 소통 나선 유인촌 장관, 오늘은 개신교 방문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3-10-27 17:28
수정 2023-10-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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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국교회총연합 이영훈 목사와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유인촌(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국교회총연합 이영훈 목사와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취임 이후 종교계와 소통에 나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개신교계 인사들과 만났다.

유 장관은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공동대표회장 송홍도 목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 목사는 “장관 취임을 축하한다”고 했고 한국교회가 추진하고 있는 근대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사업과 기독교 박물관 건축 사업 등에 협조해 준 데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한국 사회 안에 다양한 종교들이 함께 있는데 종교편향의 문제, 종교 간 역차별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체부가 중심을 잡고 일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유 장관은 “한국교회가 나라를 위해 헌신해주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다종교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종교 간 분쟁 없이 평화롭게 지내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종교단체들의 장점이다. 조화로운 관계를 위한 한국교회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 목사와 유 장관은 한국교회 역점 사업인 저출생 대책과 기독교 순례길 확충 등의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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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왼쪽) 총무를 만난 유 장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왼쪽) 총무를 만난 유 장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한교총을 만난 후에는 또 다른 개신교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방문했다.

유 장관은 세계 곳곳의 전쟁을 비롯해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문체부의 고민을 이야기했고 김종생 총무는 종교가 해야 할 역할이 사회 통합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무는 “개신교계도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 교회들이 사회통합에 기여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문체부가 종교계와 개신교계에 아낌없는 지지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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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 장관은 지난 12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만나기도 했다. 진우 스님은 “문화부는 사람의 마음까지 살펴주는 부처이기 때문에 유인촌 장관이 그러한 식견과 관리운영 능력이 최고로 발휘돼야 한다”고 하는 한편 불교 문화재 보존 가치를 잘 인식해달라는 요구도 전달했다. 이에 유 장관은 “원장 스님께서 말씀하신 부분들 두루두루 살펴서 잘되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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