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사장 공모 9명 지원…다음달초 선임

KT&G 사장 공모 9명 지원…다음달초 선임

입력 2015-09-10 17:49
수정 2015-09-10 17: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조세연구원 출신 손원익 원장 눈에 띄어

KT&G 사장추천위원회가 후임사장 공모를 마치고 본격적인 심사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공모에는 기획재정부의 전신인 재정경제부, 조세연구원 출신 외부인사와 KT&G 전현직 인사 등 9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KT&G 사장추천위원회는 이번 주에 서류심사, 다음 주에 후보군을 추리는 작업을 한 뒤 늦어도 이달 내에 최종 후보를 정해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다음 달 초 사장을 선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말 퇴진한 민영진 전 사장의 선임 때와는 달리 이번 공모에선 헤드헌팅업체인 전문 서치펌(search firm) 추천 외부 인사도 응모할 수 있도록 해 관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에 외부인사로 손원익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R&D센터 원장, 이철휘 전 서울신문 사장이 지원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KT&G의 전직 임원인 이광열·허업씨 등이, KT&G 현직으로 박정욱 인삼공사 부사장과 백복인 KT&G 부사장 등 모두 1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에 띄는 인물은 한국조세연구원 출신인 손원익 원장이다.

KT&G 안팎에선 손 원장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종범 경제수석, 최 광 국민연금공단이사장 등과 친분이 있어 가장 유력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철휘 전 서울신문 사장은 재정경제부 고위 관료 출신이다.

이런 가운데 KT&G 내부에선 민영화한 200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06억원과 5천863억원에서 2014년 4조1천129억원과 1조1천719억원으로 상승했을 정도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전문성에 바탕을 둔 사장 인선이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KT&G 사장추천위원회는 정계·관계·언론계·학계·법조계 출신 7명 등 외부 인사로만 짜여 내부 인사가 개입할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

사추위에선 엄정한 심사로 KT&G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물을 사장으로 뽑는다는 입장을 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