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현대판 신데렐라’ 존슨앤드존슨 부인

[부고] ‘현대판 신데렐라’ 존슨앤드존슨 부인

입력 2013-04-06 00:00
수정 2013-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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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푼 하녀에서 백만장자가 된 ‘현대판 신데렐라’ 존슨앤드존슨의 부인 바바라 피아세카 존슨이 지병으로 숨졌다. 76세.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존슨 여사의 가족은 이날 폴란드 일간지에 존슨 여사가 지난 1일 오랜 지병 끝에 숨졌다고 전했다. 폴란드 농부의 딸이었던 존슨 여사는 1968년 단돈 100달러를 쥐고 미국으로 갔다. 영어도 몰랐던 그는 존슨앤드존슨 상속자 스워드 존슨 시니어 집에서 하녀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후 1년 만에 존슨 시니어와 동거를 시작했고 존슨 시니어는 1971년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하고 바바라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뿌렸다.

1983년 존슨 시니어가 숨지면서 재산의 대부분인 5억 달러(약 5600억원)를 존슨 여사에게 상속한다는 유언을 남기자 전처 자녀 6명이 이의를 제기해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다. 3년여에 걸친 세기의 소송에서 존슨 여사는 3억 달러를 상속받았다. 이후 그는 고향인 폴란드에서 여생을 보내며 미술 작품 매입에 열정을 쏟았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2013-04-0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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