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서 일하려면 나만의 능력 키워야”

“국제기구서 일하려면 나만의 능력 키워야”

입력 2010-04-06 00:00
수정 2010-04-06 01: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장준호 디지털부장

│제네바 정은주 순회특파원│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장준호(42) 디지털부 부장은 기업과 정부, 국제기구를 두루 거쳤다. 1990년 연세대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길에 오른 그는 공학박사 학위를 받고 1995년 삼성 SDS에 입사했다.

이미지 확대
1년 6개월 뒤 그는 특허청으로 자리를 옮겨 2004년 10월까지 8년간 일했다. 특허청에서 WIPO로 파견된 그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식재산권 전문가그룹(IPEG) 의장으로 선출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아예 WIPO로 이직했다.

장 부장은 세 곳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했다. “기업에서는 재량권을 누리며 자유롭게 일했지만, 몸·시간·노력을 온통 바쳐야 했다. 특허청 공무원으로 업무지시를 따르면서 국가정책을 조직적으로 펼칠 수 있었다. 그러나 국제기구는 조직 문화를 느끼지 못할 만큼 홀로 일해야 한다. 보이지 않는 길을 만드는 작업이다. 그만큼 자신을 향한 채찍질이 필요하다.”

그는 특히 국제기구에서 일하려면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순수과학을 학부에서 전공했지만, 공학으로 석·박사를 받았고, 법률을 공부해 변리사 자격증을 얻은 그처럼 말이다.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다보면 미래의 꿈과 만난다.”

ejung@seoul.co.kr

2010-04-06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