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경기지사 출마 가닥

유시민, 경기지사 출마 가닥

입력 2010-03-04 00:00
수정 2010-03-04 14: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6.2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쪽으로 거취를 정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려는 한명숙 전 총리와의 경쟁을 접고 한나라당 소속 김문수 경기지사의 대항마로 나서겠다는 뜻이어서 야권 연대 논의는 물론 수도권 선거 구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유 전 장관은 4일 광주시의회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경기도 고양시에 집이 있고 지역에서 국회의원과 도당위원장을 했으니 경기지사 선거에 나서라는 의견이 당 지도부에 있다”면서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당은 내주 6~7곳의 광역단체장 후보군을 발표하면서 유 전 장관의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천호선 지방선거기획단장은 유 전 장관의 방향 선회에 대해 “한 전 총리와의 경쟁을 마치 자리싸움으로 몰아붙이려는 기도가 야권 내에서조차 있고,이에 당 지도부와 특히 당사자인 유 전 장관이 진지하게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천 최고위원은 또 “바람직한 후보가 거론되는 서울,강원,충남 등에 대해서는 (참여당의) 후보 출마를 유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민주당에선 서울시장 후보로 한 전 총리의 출마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강원지사와 충남지사 후보로 이광재 의원과 안희정 최고위원의 전략공천이 확정적인 상황이다.

 특히 이들 세 사람 모두 친노 인사들이란 점에서 유 전 장관의 경기지사 출마 방안이 친노그룹 내부의 조율 결과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경기지사 선거의 경우 김진표,이종걸 두 의원의 경선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김문수 지사와 진검승부를 한다는 계획이었는데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며 “참여당의 존재감을 높이고 선거패배시 야권 분열의 책임을 모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