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친노계’ 출마에 셈법 복잡

민주, ‘친노계’ 출마에 셈법 복잡

입력 2010-03-05 00:00
수정 2010-03-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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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 거점별로 ‘친노(親盧) 벨트’가 구축되는 모양새다.

 당내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돼온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안희정 최고위원과 이광재 의원이 각각 충남,강원지사 후보로 유력하게 거명되는 상황이고,민주당은 아니지만 국민참여신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경기지사 선거에 깃발을 꽂았기 때문이다.

 당 안팎에선 참여정부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감안할 때 친노 그룹의 전면 배치가 ‘정권 심판론’을 살리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5월23일) 직후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노풍’(盧風) 확산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하지만 비노(非盧) 진영을 중심으로 한 비주류 일각에선 경계감도 표출되는 등 당내 속사정은 복잡하다.

 친노386이 정세균 대표의 측근 그룹으로 부상,주도권을 장악한 상황에서 친노의 약진은 주류의 입김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국민참여당의 유 전 장관에 대한 비주류의 반감은 한층 심하다.한 비주류 핵심인사는 “유 전 장관은 야권 분열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경기지사에 도전하려면 입당해 ‘2번’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비주류 인사로,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이종걸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적 관심이 모아질 수 있기 때문에 유 전 장관의 경기지사 출마를 환영한다”면서도 “야권단일화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선택받기 위해 TV토론을 통해 당당하게 경쟁하자”며 ‘맞짱 토론’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유 전 장관은 지난 총선에서 대구에 출마했다 선거가 끝나자마자 주민등록을 옮기고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 같은 행보를 하더니,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한다”며 “이제는 경기도에 뿌리를 내리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유 전 장관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경기의 경우 현 (야권) 후보들의 승리 전망이 조금 어둡지 않느냐는 말이 많은데 이길 가능성이 있는 경쟁력있는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도록 경쟁해야 한다”며 경기지사 출마에 대한 야권내 비난에 대해 “막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는 것은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2008년 4.9 총선 당시 대구에 출마했다 이후 지역을 옮긴데 대해 “죄송하다”며 “상황이 위중해 어떤 역할을 할지 복합적 검토를 하는 과정에서 수도권 출마를 고려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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