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남북경협 악화되지 않아야”

현대아산 “남북경협 악화되지 않아야”

입력 2010-03-19 00:00
수정 2010-03-19 14: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대아산은 북한이 ‘금강산 지구내 남한 부동산에 대한 조사를 하고 불응 시 몰수하겠다’고 통보한 것과 관련,“조속한 관광 재개를 위해 상황이 악화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아산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남한 부동산의 몰수는 현대와 투자기업의 재산권 문제를 넘어 10년 이상 추진해 온 남북 경협사업과,남북관계 전반의 퇴보를 초래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개성 관광은 현대와 북한의 신뢰에 기초한 합의와 계약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라면서 “아무리 상황이 어렵더라도 양측이 협의하여 처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강산 지구 내 투자기업은 현대아산을 포함해 한국관광공사와 일연인베스트먼트,에머슨퍼시픽 등 40여 곳이고,이들 기업의 총 투자금액은 3천598억원대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호텔과 온정각 등에 2천263억원을 투자했고,관광공사는 온정각과 온천장,문화회관 등 900억원대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현대아산과 관광공사는 오는 25일까지 부동산 소유자의 소집에 응하라는 북한의 요구에 대해 논의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