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국방 “국가안보차원의 중대한 사태”

김 국방 “국가안보차원의 중대한 사태”

입력 2010-04-16 00:00
수정 2010-04-16 11: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16일 “우리 정부와 군은 천안함 침몰사건을 국가안보차원의 중대한 사태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우리 군은 천안함의 예기치 못한 침몰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이며,그에 따른 후속조치도 명확하고 단호하게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정부 들어 접적지역에서의 현장 지휘관의 작전권한을 강화하고 북방한계선(NLL)에서의 작전예규를 보완하는 등 즉응전투태세를 확립해 왔으며,국방전반에 걸친 강도높은 개혁을 통해 국가안보태세를 재정비해왔다”며 “그럼에도 이런 불의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 처리에서 최초보고가 지연되고 일부 조치가 미흡해 국민의 불신과 의혹을 초래하게 되어 송구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 처리와 관련해 감사원에 직무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와 군은 실종된 승조원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노력했으나 끝내 무산된 것에 대해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들의 고귀한 정신과 값진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그들의 헌신이 명예로울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