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고배 든 이계안 ‘의미있는’ 패배

2번째 고배 든 이계안 ‘의미있는’ 패배

입력 2010-05-06 00:00
수정 2010-05-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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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에 나섰던 민주당 이계안 전 의원이 결국 당내 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 전 의원은 야권의 거물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상대로 고군분투했으나 이변은 없었다.

 그는 2006년에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맞붙었다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그는 4년 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완주했다.

 한 전 총리의 승리가 일찌감치 기정사실화된터라 사람들은 이 전 의원이 결국 중도에 경선을 포기할 것이라고 했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텃밭인 호남과 격전지인 경기에서 상당수 예비후보들이 자신에게 불리한 경선방식에 불복해 게임 자체를 거부하며 지도부에 대한 비난으로 일관했던 것과는 다른 선택이었다.무모한 싸움이었지만 의미있는 도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출마를 선언한 이후 서울 곳곳을 직접 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나왔다.지난달 발표한 공약도 비교적 후한 점수를 받았다.

 대표적인 친여성 정치인으로 꼽히는 그가 두 번의 선거에서 연이어 ‘여전사’에게 무릎을 꿇은 것도 아이러니다.

 현대그룹 최고 경영자(CEO) 출신인 그는 ‘유능한 진보’를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한명숙 바람’에 휩쓸려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지난 지방선거 때는 뒤늦게 당이 영입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었다.

 당 안팎에선 그동안 존재감이 미미했던 이 전 의원이 이번 공천과정에서 나름의 원칙과 뚝심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는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도부는 당내 민주주의와 소통,소수파 배려를 무시한데 대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현 지도부의 책임 추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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