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직계, ‘MB 더러운 손’ 손학규 일제 비판

친이직계, ‘MB 더러운 손’ 손학규 일제 비판

입력 2010-11-18 00:00
수정 2010-11-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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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 직계 의원들이 18일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조해진 의원은 이날 ‘손학규 대표는 더는 후배들을 실망시키지 말길 바란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가진 게 없고 보여줄 게 없는 사람이 자신의 입을 더럽혀 가며 입으로 정치하는 법”이라며 “대통령을 욕해서 대립구도가 선다면 그렇게 손쉬운 정치를 못할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손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과 대립구도를 세우려면 2007년 한나라당 경선 궤도에서 이탈할 때의 불복심리,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인정하지 못하는 엘리트 의식부터 버려야 한다”며 “대통령을 비방하는 것은 자신의 옹졸함과 전략 없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손 대표는 대통령에게 퍼부은 정치적 비방과 법적 의혹에 대해 구체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특히 전직 대통령의 죽음과 여야가 공분하는 청목회 등 일련의 수사를 이 대통령의 사주인 것처럼 묘사한 데 대해 입증해야 하며,그렇지 못하면 대통령과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손 대표는 여러 후배들이 한때 기대와 존경을 갖고 바라보던 선배 정치인이었다”며 “선배에 대한 실망을 이런 식으로 토로하는 일이 다시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김영우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현직 대통령에 대해 ‘가장 더러운 손’ 운운하는 손학규 대표야말로 ‘가장 더러운 입’을 가진 정치인임을 자초하는 것이냐”며 “정치인으로서 큰 뜻이 있다면 무엇보다 입의 가벼움을 경계하시는 것이 옳을 듯”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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