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내가 서울시장 때 많이 협조했죠” 朴시장 “앞으로 자주 만날 기회 주시라”

MB “내가 서울시장 때 많이 협조했죠” 朴시장 “앞으로 자주 만날 기회 주시라”

입력 2011-11-09 00:00
수정 2011-11-0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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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무회의서 첫 대면

“내가 서울시장을 지낼 때 많이 협조했습니다.”(이명박 대통령)

“맞습니다. 그때는 자주 뵈었죠.”(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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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박원순(앞줄 오른쪽) 서울시장을 반기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김황식 국무총리, 임태희 대통령실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박원순(앞줄 오른쪽) 서울시장을 반기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김황식 국무총리, 임태희 대통령실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연합뉴스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이방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명박 대통령은 이렇게 첫 인사를 나눴다. 지난 시절 서울시장과 시민운동가로 일하면서 만난 인연은 있지만, 대통령과 서울시장 자격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장은 국무위원이 아니어서 의결권은 없지만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다. 박 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 출석했다.

박 시장이 전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핵심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조항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중앙정부에 촉구하면서 양측 간 불편한 기류가 흐르고 있지만 정작 국무회의에 앞서 가진 환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나도 김대중 전 대통령 때는 국무회의에 참석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5년간은 참석하지 못했다.”고 했다. 참여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3월 정부가 국무회의 규정을 바꿔 광역자치단체장이 요청할 경우에만 배석할 수 있도록 하자 이후 아예 국무회의에 불참했던 사실을 끄집어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실제로 참여정부에서는 2003년 6월 4일 청계천 복원사업에 대해 보고하기 위해 단 한 차례 참석했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서울시장 재임 시절 조성했던 서울숲을 언급하며 “박 시장이 애를 많이 썼다.”고도 했다. 박 시장은 “지난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 때 (국무위원들에게) 인사를 했다.”고 말한 뒤,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에 재직 당시 박 시장이 ‘에코 카운슬’(ECO COUNCIL)위원으로 시정에 자문했던 일을 화제로 올리기도 했다. 박 시장은 “그린 트러스트(도시숲 만들기) 단체에서 일을 맡아서 했고, 그때 내가 감사를 했다.”면서 “앞으로 자주 만날 기회를 주시면 여러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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